60일 이내 수령 예정
미국 내 병용요법 치료 시작
유한양행이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미국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를 수령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유한양행이 기술 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미국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를 수령한다.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에 기술 수출한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에 대한 상업화 기술료(마일스톤) 6000만달러(약 80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 바이오테크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의 상업화가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아미반타맙과의 병용 치료는 EGFR 돌연변이와 MET 증폭 같은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마일스톤 수령 금액인 6000만달러가 회사의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8590억원의 약 2.5%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해당 마일스톤을 60일 이내에 수령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성과가 회사의 지속적인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의 성과를 입증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얀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상업화 및 추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