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를 개발해 온 LIG넥스원은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으로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IG넥스원이 정찰용 무인수상정체계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정찰용 무인수상정체계 개발사업에서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찰용 무인수상정체계 개발은 해군 전진기지·주요 항만 감시 정찰·현장 대응 능력을 보강하고자 12m급 무인수상정 2척을 2027년까지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무인화·미래전 분야 첨단 기술개발을 선도할 무인체계 명가로 발돋움하겠다"라며 "대한민국 해군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씨 고스트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를 개발해 온 LIG넥스원은 축적된 연구개발 경험으로 무인수상정 설계·건조 기술과 무인체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력화될 무인수상정 개발이 완료되면 해외 시장 공략 대표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미래전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무인수상정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자 품목을 다변화하고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무장 및 탐지체계를 모듈화하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익현 대표이사는 "향후 전투용 무인수상정과 기뢰전 무인수상정에 적용할 무인체계 표준화와 탑재 무장 및 센서 임무형 모듈화를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해군 무인수상정을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