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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가계대출 정책 혼선 죄송…대출절벽은 안돼"
입력: 2024.09.10 14:14 / 수정: 2024.09.10 14:14

가계대출 취급 18개 국내은행 은행장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내은행 은행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소양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내은행 은행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소양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가계대출 급증세와 관련해 세밀하게 입장과 메시지를 내지 못한 부분, 국민이나 은행 창구 직원에게 불편과 어려움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18개 국내은행 은행장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은행 대출 정책과 관련한 오락가락한 발언들에 대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이는 이 원장이 최근 가계대출 관련 발언으로 시장의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가계대출 관리 방향와 관련 "은행마다 여신 포트폴리오가 달라서 여신 심사에 대한 특정 기준을 세우되, 그레이존에 대해서는 은행연합회와 논의하는 방식이 나왔다"며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편승해 특정 자산에 쏠림이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건 은행 입장에서도 적정한 관리가 아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상환 부담이 크다. 대출 절벽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체계적·점진적인 스케줄을 갖고 관리하도록 은행에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정책운영과정에서 상당히 우선순위에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내년 DSR 관리 목표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은행권의 포트폴리오 현황은 경영계획에 많이 미달되는 은행도 있고 이미 훨씬 초과한 곳도 있어 차이가 크다. 다만 은행권에서 운영하는 고위험자산에 대해 추가적인 입장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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