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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코프로·비엠 형제, 나란히 52주 신저가
입력: 2024.09.09 14:42 / 수정: 2024.09.09 14:42

이차전지 업종 불확실성 영향

9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9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이차전지 업종의 불확실성으로 장 초반 나란히 1년 내 최저가를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2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7만7900원) 대비 2.57%(2000원) 내린 7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7만4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15만8100원)보다 2.97%(4700원) 내린 1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장 초반 15만1100원까지 하락하며 1년 내 최저가를 경신했다.

이차전지 업종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월 중순 이후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기자동차(EV) 시장 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워 반등의 지속성에는 의문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글로벌 EV 수요 둔화가 지속하면서 이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 본격화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며 "섹터 내 종목 차별화를 통한 기업 선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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