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우선주 상한가 직행
전날 '上' 기록한 핑거·갤럭시아에스엠, 이틀 연속 강세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증권우 등 토큰증권 관련주가 강세를 띠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토큰증권(STO) 관련주가 국내증시 하락장에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4일 SK증권우는 오후 2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88% 오른 2760원에 거래 중이다. SK증권 보통주 역시 5.63% 오른 563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의 이날 강세는 토큰증권이 국회에서 법제화 작업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그간 토큰증권을 비롯한 NFT 발행 사업을 진행했으며, 최근 핀테크 스타트업인 인피닛블록에 투자하는 등 토큰증권 관련 사업을 확대해 왔다.
싱가포르 토큰증권 거래소를 운영하는 캡브릿지에 투자한 한화투자증권도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가 모두 빨간불을 켜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토큰증권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핑거와 갤럭시아에스엠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21.45%, 1.88% 상승하고 있다. 핑거는 최근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는 사업 계약을 체결한 핀테크업체이며, 갤럭시아에스엠은 토큰증권 사업 계열사를 둔 전자지급 결제대행업체다. 양사는 모두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토큰증권 관련주는 앞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에 3일부터 강세를 보였다. 개정안은 토큰증권의 안정적인 발행과 거래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같은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