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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미 해군 MRO 사업, '수익성' 확인해 조만간 개시"
입력: 2024.09.04 09:41 / 수정: 2024.09.04 09:48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경쟁력 질문에 "잘한다" 강조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하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에서 하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4일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국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진출한 것과 관련해 HD현대도 수익성을 보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55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며 취재진을 만나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해군 MRO를 따낸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특수선 야드 가동 상황과 수익성을 보고 조만간 저희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는 "저희가 잘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행사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Wally Schirra)호 창정비 사업을 따냈다. 해상에서 탄약·식량·수리부품·연료 등을 다른 함정에 보급해주는 윌리 쉬라호는 지난 2일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 입항했다.

미국은 해군 전력 유지보수에 물리적 어려움과 비용 문제 등을 인식하고 한국과 일본 등 우방국에 MRO 업무를 위탁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지난 2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HD현대중공업 울산사업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일본 3국 정재계 주요 리더가 모여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인 TED는 이날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국제적인 유력 싱크탱크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한국 측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홍범식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은 공화당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민주당 크리스 쿤스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등 연방 상원의원 7명과 모건 오테이거스 전 미국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알렉스 로저스 퀄컴 사장 등이 자리했다.

일본 측은 토요타와 덴소, NEC 대표 등이 참석했다. 3국 주요 인사는 전략적 무역 및 투자, 바이오 보안, 에너지 협력,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기술과 민간 부품의 역할 등 주제로 대담과 교류 시간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3국 민간과 정부 협력에 이바지하기 위해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 행사를 다방면에서 후원한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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