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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한국 젊은 창작자들의 단편영화 세계에 알린다
입력: 2024.09.02 09:31 / 수정: 2024.09.03 10:20

미국·캐나다서 단편영화 상영회 개최

영화 메아리의 임유리 감독이 지난달 23일(현지 시각) 미국 맨해튼의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쇼츠: 북미에서 고란 토팔로비치 뉴욕아시아영화제 前 집행위원장과 GV(관객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강태욱,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영화 '메아리'의 임유리 감독이 지난달 23일(현지 시각) 미국 맨해튼의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쇼츠: 북미'에서 고란 토팔로비치 뉴욕아시아영화제 前 집행위원장과 GV(관객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강태욱,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CJ문화재단이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한국문화원과 함께 차세대 국내 영화감독의 세계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 북미(Story Up Shorts in North America)'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영화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2021년부터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를 국내에서 지속 개최해오며, 영화제 외에는 만나기 힘들었던 단편영화가 관객들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조성했다.

이번 '스토리업 쇼츠: 북미'는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북미 지역의 한국문화원들과 협업해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상영회를 진행했다. 스토리업 쇼츠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정식 상영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4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2024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 스토리업 쇼츠인 뉴욕 특별편' 이후로 두 번째다.

'스토리업 쇼츠: 북미'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지난달 23일 뉴욕한국문화원, 28일 주LA한국문화원, 30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오타와 소재) 등 세 곳에서 약 일주일간 개최됐다. 상영작은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수상작인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유종석 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도축(윤도영 作)',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초청작 '메아리(임유리 作)' 등 스토리업 선정작 중에서 엄선한 3편이 소개됐다.

특히 지난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돼 국제적인 성과를 이룬 '메아리' 임유리 감독의 특별 GV를 마련해 현지 영화 팬들과 작품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CJ문화재단에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북미에서 재단이 지원한 유망 신인 감독들을 소개할 수 있게 해주신 북미 지역의 한국문화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세계의 한국문화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의 재능 있는 감독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알릴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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