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2024년 종합생활 실태조사' 발표
건설근로자의 평균 일당은 18만3000원으로 2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중삼 기자] 건설근로자의 평균 일당은 18만3000원으로 2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1년 이내 퇴직공제제도에 가입한 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319명이다. 건설근로자들의 평균 연령은 51.8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입연령은 39.4세였고 근무경력은 13.1년이었다.
평균 일당은 18만3000원으로 연소득은 3592만원이었다. 지난 2022년 조사보다 일당은 2200원 상승했지만, 연소득은 88만원 하락했다.
일당이 올랐음에도 연소득이 줄어든 것은 연 근무일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기준 연 근무일수는 217.2일로, 2년 전보다 6.5일 줄었다.
조사 대상 80%는 표준근로계약서를 인지하고 있었고, 69.6%는 서면으로 계약서를 제공받았다고 답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체감적으로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이 83.3%에 달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고용·복지정책수립에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