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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상반기 당기순손실 1조2019억…연체율마저 증가 
입력: 2024.08.30 10:30 / 수정: 2024.08.30 10:30

행안부, 새마을금고 상반기 영업실적 발표

행정안전부는 30일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4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1조2019억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행정안전부는 30일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4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1조2019억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새마을금고가 올 상반기 1조2019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냈다. 전체 연체율도 크게 올랐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30일 전국 1284개 새마을금고에 대한 2024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손익은 1조2019억원 순손실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1236억원 순손실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5조4558억원이던 대손충당금 적립금액은 올해 6월 기준 6조8544억원으로 1조3986억원 늘었다.

총자산은 288조9000억원(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0.7%(1조9000억원) 늘었다. 총수신은 259조9000억원을 기록해 2.0%(5조원) 증가했다.

반면 총대출은 18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9%(7조3000억원) 줄었다. 주체별로 기업대출(105조4000억원)은 1.9%(2조원), 가계대출(75조4000억원)은 6.6%(5조3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전체 연체율은 7.24%로 지난해말(5.07%)보다 2%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11.15%로 지난해 말 7.74%보다 3.4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도 1.77%로 지난해 말(1.52%)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비율)도 상승했다. 올해 6월 기준 9.08%로, 지난해 말 5.55%에 비해 3.53%포인트 높아졌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8.21%로 지난해 말(8.6%) 대비 0.39%포인트 하락했으나 최소규제비율(4%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수금은 지난해 6월(259조5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했고, 가용가능한 유동성은 지난 6월 기준 71조8000억원 규모다. 예수금은 지난해 인출사태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유동성은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에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금고측 설명이다.

지난해말 이익잉여금 규모는 8조3000억원으로 법상 의무적으로 쌓아야 하는 법정적립금 외에 손실 보전 등에 사용하기 위해 추가로 쌓아둔 적립금을 5조6000억원 보유 중이다.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고금리, 부동산경기 회복 지연 등이 지속되면서 모든 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한 가운데, 연체채권 매각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수치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인하, 주택공급 확대 대책 효과에 따른 경기회복 흐름으로 영업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부동산개발 사업장 재구조화, 경·공매 활성화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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