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벤츠 전기차 폭발로 피해를 본 입주민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또는 주행거리 3만㎞ 도달 시점까지 무상 대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벤츠 전기차가 지게차로 옮겨지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이달 초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벤츠 전기차 폭발로 피해를 본 입주민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벤츠코리아 측이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이번 화재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4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것과 별개의 지원이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1일 벤츠 EQE 350+ 차량에서 시작된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거나 폐차 처리된 입주민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E 200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전손 처리된 차량은 약 70대로 추산된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인천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지원 차량은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E 200 모델로, 사용 기간은 다음 달 인도일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도달 시점까지다.

다만 차량 사용 중 발생하는 주유비와 타이어 교체 비용, 사고 발생 시 자가 부담금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벤츠코리아는 차량 사용을 원하는 피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신청을 받은 뒤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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