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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다만 시점은 미정"
입력: 2024.08.27 11:41 / 수정: 2024.08.27 11:41

"폭염 기간 인상 어렵지만 최대한 시점 조정해 정상화"
"동해 가스전 두번째 등 시추 위한 해외투자 주관사 입찰 진행"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선 미정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기요금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은 시점 문제고, 아직 검토 중이지만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다만 폭염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전기요금을 어느 정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폭염기에 전기료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한 대책을 당정이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전기료 감면 법안을 여야가 합의해 민생법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당에서도 에너지바우처 등 취약계층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했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전기요금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전기요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원가 밑으로 전기를 공급해 2021년 이후 47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봤고 6월말 기준 부채는 202조8900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2022년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h(킬로와트시)당 45.3원(44.1%)의 전기요금을 인상했고,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전의 전기 판매 역마진 구조는 해소했지만 경영정상화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동해 석유가스전 현황. /한국석유공사
동해 석유가스전 현황. /한국석유공사

안 장관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주관사 입찰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시추 작업을 위한 예산을 이미 확보했고, 이후에 필요한 자금은 해외투자를 통해 유치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현재 석유공사에서 진행 중"이라며 "해외투자 주관사의 최종 선정 시점은 확정할 수 없지만, 조만간 결정될 것 같다"며 "석유공사에서 다음 달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시추를 위한 예산은 확보했다. 내년 예산도 있다"며 "그 이후 시추부터는 얼마나 뚫을 지 5번일지 6번일지 아직 확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다만 2공 시추부터 예산은 해외투자를 받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에 대해선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성장세에도 내수 회복은 늦어지고 있다"며 "수출이 우리 경제에 마지막 희망이 된 상황이다.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마지막 엔진이 수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출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국회 법안도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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