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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ACT] '캐즘·포비아'에도…'車업계 40년' 이항구 "전기차, 벌써 디젤차 넘어" (영상)
입력: 2024.08.27 00:00 / 수정: 2024.08.27 00:00

[더팩트|이상빈 기자] "해외 평가 기관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같은 경우엔 현대자동차가 도요타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JIAT) 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더팩트> 혁신포럼 '모빌리티 혁신시대'에 강연자로 나서 "미래차 분야에선 우리가 일본에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거듭된 화재 사고로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요. 그런데도 국산 전기차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에 40년 이상 몸담은 이 원장의 설명입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더팩트 혁신포럼 모빌리티 혁신시대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더팩트 혁신포럼 '모빌리티 혁신시대'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이 원장은 "사람들이 전기차 인기가 약간 주춤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품지만 상반기를 분석해 보면 올해는 작년보다 전기차 판매가 200만 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어 "그러면 1600만 대가 넘어가는데 이는 과거 우리가 관심을 가졌던 디젤 자동차의 수치다. 전기차가 그걸 벌써 넘어섰다"며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고 이미 디젤차와 같은 성장 단계에 들어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이 원장을 비롯해 한대용 HD현대 아비커스 통합상황인지팀 팀장과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이노베이션 담당도 특별 강연에 나서 <더팩트> 혁신포럼을 빛냈습니다. 혁신포럼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는데요. <더팩트>가 육해공 모빌리티 혁신 최전선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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