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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 치료제 '스테키마' 유럽 허가 획득"
입력: 2024.08.26 10:22 / 수정: 2024.08.26 10:2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서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축"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 DB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성락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개발명 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테키마'의 이번 품목 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6월과 7월 국내,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 허가 승인을 획득하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더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서 출시된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제품군과 함께 치료 대상 환자 범위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허가·상업화 품목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필요시 여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번들링 전략을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 및 협상력 우위를 다질 방침이다. 특히 우스테키누맙을 비롯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달러(약 26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이중 유럽 시장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15% 수준인 약 31억500만달러(약 4조365억원)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테키마'를 빠르게 출시, 환자 니즈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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