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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파리올림픽 중계 성료…"차별화된 유선 상품 출시 예정"
입력: 2024.08.22 15:34 / 수정: 2024.08.22 15:34

황현식 사장, 올림픽 방송중계 마치고 귀국한 직원 격려
국제 대회 중계 경험·기술력으로 해저케이블 장애·정전 극복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가운데)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회에서 방송 중계를 담당한 실무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가운데)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회에서 방송 중계를 담당한 실무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더팩트|최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인정받은 네트워크(NW) 기술력에 기반해 유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2일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차별화된 유선 네트워크(NW) 기술력으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김 없는 방송 송출이 가능했다"며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일 때"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하며, 방송 중단이나 지연 없이 무결점으로 대회 중계를 마쳤다. 현지 대회 중계를 한국으로 전송하는 과정에서 국제 해저케이블 장애와 정전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철저한 준비와 기술력으로 위기를 넘겼다는 설명이다.

현지에서 네트워크 관리 역할을 맡았던 이동일 방송중계팀 책임은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한 총 4회선의 해저케이블 중 2개의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했지만,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을 활용해 원활히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다"며 "파리 국제방송센터에서 발생했던 정전 시에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활용해 방송이 일시 중단될 수 있었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소치, 도쿄, 항저우 등에서 열린 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중계를 담당했던 경험이 이번 대회에까지 이어졌다.

이동일 책임은 "장비와 서비스별로 운영 절차를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해 담당자들과 모의 훈련을 했던 것도 위기 상황을 원활히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LG유플러스는 파리올림픽 개막식부터 폐회식 중계까지 단 한 차례의 오류 없이 방송 중계를 마쳤다.

황현식 사장은 완벽하게 국제 행사를 마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유선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을 때라고 강조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인 U+tv에 AI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초고속 인터넷망 품질 개선에도 AI를 활용하는 등 유선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황 사장은 "대부분의 고객은 방송 중계에도 LG유플러스의 망 운영 노하우 등이 네트워크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서비스로 이어지는 만큼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앞으로 다가올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도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력을 통해 안정적인 방송 중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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