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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미디어, 공모가 3만2000원…총수일가 오버행 우려 극복?  
입력: 2024.08.20 14:36 / 수정: 2024.08.20 16:31

올해 코스닥 IPO 최대 공모 규모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더팩트│황원영 기자] AI·에듀테크(인공지능·교육정보기술)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공모가를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3만2000∼4만200원)의 하단이다. 그간 총수 일가 상장 이후 대규모 지분 매각(오버행) 우려를 받아 온 만큼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70%인 172만2000주 모집에 국내외 기관이 561건 참여했다고 밝혔다. 총 신청주식수는 5383만7780주로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31.3:1을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0.59% 포함)을 제시한 비율은 신청 수량의 60.03%다. 상단 초과 가격을 신청한 곳도 47.79%를 차지했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 움츠러든 IPO 시장 상황 등 여러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 3만2000원을 확정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30%인 73만8000주에 대한 일반 청약은 21~22일 진행되며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공모 유입 자금은 총 787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 최대 규모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 절차 전부터 오버행 우려를 받아왔다.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 장남인 박대민 시공테크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상장 이후 자신이 보유한 아이스크림미디어 주식을 팔아 지주사격인 시공테크 지분율을 늘릴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현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등 5개 그룹사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시공테크 지분을 40.5% 보유하고 있다. 반면 박 CSO는 2.86%만 갖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시공테크 지분을 제외한 박 회장 일가 보유 주식 보호예수 기간(상장 후 주식을 팔지 않는 기간)을 타 상장사 대비 짧은 6개월로 설정했다. 게다가 이들은 그룹사 아이스크림에듀 상장 시 오버행 이력을 갖고 있다. 박 회장을 포함한 박 CSO, 차남 박효민 씨 등은 보호예수 기간 6개월이 끝난 후 주식을 여러 차례 장내 매도했다.

이에 상장 직후 각각 15.46%, 9.82%였던 박 회장과 박 CSO의 아이스크림에듀 지분율은 올 1분기 말 4.52%, 4.82%로 대폭 감소했다. 대주주가 주식을 처분하면서 아이스크림에듀 주가도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아이스크림에듀 주가는 2965원에 그친다. 공모가(1만5900원) 대비 5분의 1 수준이다.

오버행 우려에 회사는 투자설명회(IR)서 적극적인 배당을 약속했다. 업계에 따르면 상장 첫해 기준 약 25% 배당 성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공모자금을 △생성형 AI 기술 고도화 및 AI 디지털교과서 △AI 교육 콘텐츠 △검정교과서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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