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 중 43.65%가 수도권
올해 서울·경기·인천 등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1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서울·경기·인천 등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만317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하반기 10만7921건 이후 다섯 반기 만에 10만 건대를 회복한 것으로 저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 3만3891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 11만4447건을 기록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이후 3반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상반기 23만6374건을 기록했다. 전국 대비 수도권 아파트 거래 비율은 2022년 하반기 29.61%, 올해 상반기는 43.65%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회복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5월 0.05포인트(p), 6월 0.26p, 7월 0.58p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반면 지방권 매매가격지수는 지난달 0.14p 하락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격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매수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