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성장 지원전략 발표
금융·투자·세제·인프라 등 슈퍼 성장 패키지 마련
슈퍼 을 기업 R&D 지원 절차도. /산업통상자원부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정부가 우리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육성을 위해 7년 간 '핵심 급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담은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성장 지원전략'은 올해 4분기 발표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이오테크닉스에서 '슈퍼 을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우리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슈퍼 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슈퍼 연구개발(R&D) △슈퍼 패스 △슈퍼 성장 패키지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세계 최초·최고의 공급망 핵심 급소 기술 개발을 위해 전용 R&D을 지원한다. 기술·시장·투자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슈퍼 을 R&D 추진위원회'에서 기업의 R&D·성장전략 로드맵을 평가해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엔 선행기술(2년)→상용화 기술(3년)→후속 기술(2년) 등 7년간 통합 R&D을 지원한다.
R&D의 조기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해 특허·표준, 인증, 글로벌 수요기업 발굴 및 수출 지원사업을 연계한 슈퍼 패스도 운영한다.
특히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요기업 대상 해외 양산 성능평가도 우선 지원한다. 코트라의 시장 조사, 글로벌 파트너링(GP)센터 등 수출 지원사업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투자, 세제, 인프라 등 슈퍼 성장 패키지도 마련한다. 내년 '슈퍼 을 성장 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세제,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디지털 소재 개발 서비스 확충 등 슈퍼 을 기업 성장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추가 대책을 발굴해 올해 4분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에서 '슈퍼 을 소부장 기업 성장 지원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슈퍼 을 기업의 DNA에는 과감한 도전, 개방형 혁신, 끊임없는 투자가 녹아 있다"며 "우리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