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
김병환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열린 시중은행장과의 첫 간담회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불참했다. 사진은 지난 6월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조병규 행장의 모습.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은행장간의 첫 간담회에 불참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은행권 간담회에 코로나 확진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간담회에는 조 행장을 대신해 김범석 국내그룹 부문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1일 김병환 위원장이 취임 후 은행장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대면하는 상견례 자리다.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정적 대출이 논란이 된 만큼 이날 조 행장 간담회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조병규 행장은 지난 6월 열린 '금융감독원장-국내 은행장 간담회'에서도 우리은행의 횡령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제도개선과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조 행장은 간담회 전 "우리은행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인터넷은행 등 총 19개 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으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해외 출장으로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