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피온·진매티릭스 등 상한가 기록
20일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23.48% 오른 3만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하는 가운데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2만7900원) 대비 23.48%(6550원) 상승한 3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젠은 2022년 6월 엠폭스 바이러스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백금촉매 살균기술을 보유한 케스피온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상승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를 개발 중인 미국 키메릭스에 핵심중간체를 공급하는 파미셀도 20.60% 급등 마감했다. 엠폭스는 천연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 약품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엠폭스 감염 여부 진단·엠폭스와 대상포진 동시 감별진단 등 진단키트를 개발한 진매트릭스도 29.93% 오르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엠폭스 관련주가 급등 마감한 이유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14일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아프리카에 1만8700명 이상의 엠폭스 확진자와 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