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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1위 유지…LG는 올레드 선두
입력: 2024.08.19 16:02 / 수정: 2024.08.19 16:02

옴디아,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발표

삼성전자 모델이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28.8%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19년 연속 1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금액 기준 점유율 2위는 LG전자(16.6%)였다. 중국 TCL(12.1%), 하이센스(10.0%) 등이 뒤를 이었다.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52.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1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도 QLED TV 판매 호조로 52.8%의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98형 판매 호조를 통해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3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에서도 18.3%로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삼성 TV가 달성한 수치는 올해 출시한 AI TV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시장에서 확고한 선두를 지켰다. 금액 기준 점유율은 49.4%, 수량 기준 점유율은 52.6%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58%의 압도적 점유율을 나타냈다.

또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글로벌 프리미엄 TV 수요 반등에 힘입어 1500달러 이상 TV 시장 내 올레드 TV 매출 비중이 역대 최대(약 45%)로 집계됐다.

상반기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34만700대로 지난해 동기(133만1400대) 대비 소폭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 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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