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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EU서 애플 앱스토어 이용 가능…"4년 만에 재출시"
입력: 2024.08.19 09:48 / 수정: 2024.08.19 09:48

지난 2020년 애플·구글 수수료 반발해 자체 앱장터 출시
EU, 반독점 막는 '디지털 시장법' 시행에 복귀


에픽게임즈가 유럽(EU)에서 앱 스토어를 다시 출시한다. /뉴시스
에픽게임즈가 유럽(EU)에서 앱 스토어를 다시 출시한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과거 높은 수수료를 책정에 반발하면서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던 에픽게임즈가 유럽(EU) 지역 한정으로 '앱 스토어'를 다시 출시했다. EU가 앱 생태계의 반독점을 막는 '디지털 시장법'을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EU에서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애플 기기에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출시했다.

에픽게임즈 게임 이용자들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포트나이트, 완전히 새로운 폴가이즈, 로켓 리그 사이드스와이프 등의 게임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향후 모든 개발자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게임과 앱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에픽게임즈의 게임은 현재 알트스토어(AltStore)에 출시됐으며, 대한민국 앱 스토어 '원스토어(ONE store)'와 '앱토이드(Aptoide)'에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iOS 출시는 EU의 디지털 시장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뤄졌다.

애플과 구글은 이용자들이 앱스토어에서 자사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의무화하고, 거래액의 30%를 수수료로 챙겨왔다. 에픽게임스는 2020년 애플과 구글의 수수료에 반발해 자체 앱 장터를 선보였다가 이들의 앱 장터에서 퇴출됐다.

하지만 EU가 올해 3월부터 빅테크 갑질을 막는 디지털 시장법을 시행하자 상황이 바뀌었다. 이 법은 애플과 같은 빅테크가 독점적인 방식으로 서비스 생태계를 운영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지난 6월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의 폐쇄적인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디지털 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며 대규모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으며, 미국에서도 지난해 말과 올 초 에픽게임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나왔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창립자 겸 CEO는 "아직 법정 싸움 중이지만, 이번 출시는 개발자와 소비자가 경쟁과 선택이라는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분명한 진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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