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1년치 집계 자료, 강남권 분양 물량 더해져 가격 올라"
16일 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1년간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5,04% 올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달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전월(1267만6000원) 대비 5.04% 오른 1331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평(3.3㎥)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4401만7000원으로 이는 HUG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평당 기준 종전 최고치는 지난 6월 4190만4000원이었다.
또한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도 함께 오르는 추세다.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839만1000원으로 지난달(818만7000원)보다 2.49% 올랐다.
다만 전국의 ㎡ 분양가는 568만1000원으로 전달(564만4000원)보다 0.66% 오르는 데 그쳤다.
HUG 관계자는 "자료는 최근 1년간의 평균 분양가를 계산한 것으로,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가운데 강남권의 새로운 분양 물량이 더해지면서 평균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