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억2900만원 이어 올 상반기 8억5000만원 수령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8억5000만원(급여 3억5000만원·상여 5억원)을 수령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상반기 8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그는 지난해 연봉을 처음으로 5억원 넘게 수령하더니, 올해는 상반기에만 공개 기준점을 가뿐히 넘겼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수로 5억원 이상 받아야 공시 대상이 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8억5000만원(급여 3억5000만원·상여 5억원)을 수령했다.
토니모리는 배해동 회장 급여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회사의 매출규모 및 담당 직무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정된 기본연봉 7억원을 공시 대상기간 중에 분할하여 지급했다"고 밝혔다.
상여 5억원 관련해서는 "임원성과급 지급규정에 따라 2023년 목표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2023년 별도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83억원 달성. 전년대비 매출액 18.0%, 영업이익 1658.2%가 성장한 성과(계량지표)와 경영성과에 대한 기여도, 직위, 근속기간 등 (비계량지표)을 고려하여 주주총회에서 승인한 이사보수 한도 내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해동 회장은 토니모리의 실적이 지난해 7년 만에 흑자 전환하면서 한 해 연봉 5억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2015년 7월 코스피 상장된 토니모리의 매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배 회장의 연봉 5억원 이상 수령은 처음이었다. 이어 상반기에 기준점 이상 받아 공시 대상이 됐다.
토니모리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3억원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했다
한편 배해동 회장은 6월 30일 기준 토니모리 지분 27.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너 일가의 전체 지분은 53.0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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