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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든든전세주택' 24가구 모집에 2144명 몰려…평균 경쟁률 89대 1
입력: 2024.08.12 10:50 / 수정: 2024.08.12 10:50

매월 말 모집…공급물량 차례로 확대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HUG 든든전세주택 제1차 입주자 모집이 평균 경쟁률 89:1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HUG 든든전세주택' 제1차 입주자 모집이 평균 경쟁률 89:1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HUG 든든전세주택' 제1차 입주자 모집이 평균 경쟁률 89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차 모집은 즉시 입주가 가능한 총 24가구(서울 10가구·부천 14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총 24가구 모집에 2144명이 신청했다. 서울은 10가구에 165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5대 1, 부천은 14가구에 49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5대 1을 기록했다. HUG는 정당한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오는 21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주택에 직접 방문해 주택을 살펴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하고, 계약체결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부터 차례로 입주가 가능할 예정이다.

HUG는 매월 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공급 물량을 차례로 확대할 방침이다.

2차 입주자 모집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되돌려 주고(대위변제),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 받아 무주택 세대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면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HUG가 집주인이기 때문에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 최장 8년간 주변 시세의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병태 HUG 사장은 "HUG 든든전세주택이 전세사기 걱정 없이 서울·수도권 선호지역에서 비교적 저렴한 수준의 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어 많은 무주택 임차인분들이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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