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알쏭달쏭 유통] 최애 편의점 도시락 '품절 허탕' 피하려면?
입력: 2024.08.10 00:00 / 수정: 2024.08.10 00:00

하루 두 번 입고, 정오·자정쯤 남아 있을 확률 높아
편의점마다 모바일 앱 활용…재고 확인, 예약 구매도 가능


편의점에 냉장 식품이 입고되는 시간대는 하루 2번으로, 통상 오전 9시~정오와 오후 9시~자정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 오후 10시경 서울 동작구 한 편의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텅 빈 도시락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우지수 기자
편의점에 냉장 식품이 입고되는 시간대는 하루 2번으로, 통상 오전 9시~정오와 오후 9시~자정으로 파악됐다. 지난 7일 오후 10시경 서울 동작구 한 편의점을 방문한 소비자가 텅 빈 도시락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우지수 기자

유통은 실생활과 밀접한 산업군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상품이 쏟아져 나와 소비자들의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들 상품을 사용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궁금증도 많습니다. 이 코너는 유통 관련 궁금증을 쉽게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유통 지식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더팩트|우지수 기자] "외식 물가가 올라서 점심, 저녁 식사로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는데 원하는 제품을 찾는 것이 힘들어요. 모두 팔려서 못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 시쯤 입고되는지 알 수 있으면 시간에 맞춰 방문할 것 같아요."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한 CU를 방문한 이 모 씨(30대·남성)는 이같이 말했다.

도시락과 빵, 디저트 등 냉장식품은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다. 최근에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길어지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맞춰 편의점 업계는 간편식 상품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항상 구매하기는 어렵다. 특히 맛과 양 등 입소문을 탄 제품은 더 빨리 동난다. 편의점을 방문할 때 '품절 허탕' 없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방법이 없을까.

편의점 신선식품은 매일 새 상품이 매장에 진열되는 만큼 대략적인 제품 입고 시간을 파악해 둔다면 '최애 도시락'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진다. 국내 편의점에 입고되는 도시락, 삼각김밥, 유제품 등 냉장 식품은 매장에 하루 두 번 배송된다. 냉장 상품 특성상 점포 도착 기준 유통기한이 12시간 내외로 짧아 신선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자와 공산품, 음료, 주류, 담배 등 온도 영향을 덜 받는 제품은 오후에 한 번 배송된다. 다만 편의점 물류 차량이 권역 내 매장을 순회하면서 물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정확한 배송 시각은 지역,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냉장 식품은 일반적으로 매일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에 첫 번째, 오후 9시에서 자정 사이에 두 번째 배송이 이뤄진다. 오후 12시, 오전 12시경 편의점을 방문한다면 원하는 도시락을 찾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자주 방문하는 매장 직원에게 냉장 배송 시간을 따로 물어본다면 시간 범위를 더 좁힐 수도 있다.

편의점 입고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방법 외 업체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매장 재고 확인 등 기능을 통해 도시락 등 제품을 살 수 있다. 사진은 CU 매장에서 정기 입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물류 차량 모습 /BGF리테일
편의점 입고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방법 외 업체들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매장 재고 확인 등 기능을 통해 도시락 등 제품을 살 수 있다. 사진은 CU 매장에서 정기 입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물류 차량 모습 /BGF리테일

서울에서 편의점 매장을 두 곳 운영하는 한 점주는 도시락을 식사 시간보다 앞서서 사 두는 것을 추천했다. 그는 "다음 날 먹을 도시락을 전날 밤에 사 가기도 하고, 한 번에 여러 개 도시락을 구매하는 손님도 있다"며 "유통기한을 고려해 냉장 보관하면 맛이 변할 걱정도 없다"고 조언했다.

업계는 편의점이 운영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앞서 설명한 입고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매장 재고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각 앱의 '예약'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근처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어서다. 일례로 CU가 운영하는 앱 '포켓CU'는 제품을 결제하면 정한 날짜에 받아 갈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편의점 점주는 "손님 중에서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적은데, 예약 서비스를 쓰는 사람은 더 없다. 사용자 반응을 살펴보면 편리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 CU가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 제품이나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농심 '먹태깡' 등 한시적으로 인기가 몰리는 상품 경우 매장 입고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인기가 특별히 많은 제품은 발주에 제한을 둔다. 최근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은 현재 오후 냉장 배송 시간대인 밤 9시 이후에만 순차 입고하고 있다"며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상품은 매장 주문량이 생산량보다 많아 모든 매장에 입고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ind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