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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2분기 영업익 3255억…전년比 37.1%↑
입력: 2024.08.09 13:49 / 수정: 2024.08.09 13:49

3대 혁신 신약 힘입어 재무구조 안정성 강화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대웅제약이 올해 2분기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올해 2분기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대웅제약이 3대 혁신 신약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1%, 37.1%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5.2%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 신약 '엔블로' 3대 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여 재무구조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이 85%에 달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승인 받은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5개국에 연이어 출시했다. 또 최근에는 호주에 출시하면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의 2분기 매출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는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보다 더 좋은 효과를 입증해가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증 및 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내린 임상 결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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