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 초반 수젠텍 등 진단키트 관련주가 급등세를 띠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진단키트 관련주가 연이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젠텍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62% 오른 979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강세이며 이 기간 상승률은 24%에 달다.

이 외에도 같은 시간 진매트릭스(29.92%) 랩지노믹스(6.06%) 휴마시스(10.73%) 등 제약·바이오업체가 전날에 이어 8일 장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사세가 확장된 업체로, 모두 진단키트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수젠텍 등의 강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젠텍은 임신 진단과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키트 등 제품을 판매 중이며, 진매트릭스와 랩지노믹스 등도 진단 목적의 의약품이나 의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첫째 주 91명,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5명에 이어 넷째 주에 465명까지 오르는 등 점차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조짐에 따라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약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21~27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주보다 4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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