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비·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 순이익 3490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413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 순이익 34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 6% 줄었다. 2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7조8462억원, 영업이익 8495억원, 순이익 69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증가한 배경으로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 대응을 꼽았다. 항공 화물 수요도 적극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 444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주와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 관광 수요 강세가 실적 호조를 함께 견인했다고 말했다.
2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972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 개선으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수요 집중 기간 증편·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3분기 화물사업은 전자상거래 수요를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적극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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