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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5억 로또' 단지, 이틀간 청약통장 4만 개 몰려
입력: 2024.08.07 16:03 / 수정: 2024.08.07 16:03

'도곡삼호 재건축' 래미안 레벤투스, 6일 1순위 청약 마감
평균 경쟁률 402.97대 1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레벤투스가 6일 평균 경쟁률 402.97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삼성물산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레벤투스가 6일 평균 경쟁률 402.97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삼성물산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강남 '5억 로또' 단지로 불리는 래미안 레벤투스 청약에 이틀간 약 4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에서 총 2만8611명이 신청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308세대 중 71가구가 1순위 청약으로 모집됐다.

청약 평균 경쟁률은 402.97대 1을 기록했다. 단 4가구만 모집한 전용면적 84㎡A형은 4139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1034.75대 1)을 보였다.

지난 5일 청약 신청을 받은 특별공급에서도 평균 경쟁률 195대 1을 기록했다. 62가구 모집에 1만2092명이 몰린 결과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가 59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특공이 4229명, 다자녀 가구 1734명, 노부모부양과 기관추천은 각각 154명, 34명이 청약을 했다.

레미안 레벤투스 청약에 통장이 몰린 배경으로는 강남이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매물로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판단이 시장에 깔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분양가는 전용 45㎡ 12억2390만~13억3440만원, 전용 58㎡ 15억5390만~17억1990만원, 전용 84㎡ 21억6690만~22억7680만원이다. 인근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그레이튼2차'의 전용 84㎡ 물량이 27억~29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것을 고려하면 레미안 레벤투스 청약에 당첨될 경우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 맡았고, 입주는 오는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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