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콘래드호텔서 SK E&S 기업설명회 열어
SK이노와 합병법인은 11월 1일 출범 예정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 E&S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추형욱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IR은 SK E&S가 사업 현황을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과 합병에 대한 사항을 비롯해 SK E&S의 사업과 합병 후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추 사장은 이날 직접 연사로 나서 SK E&S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전성, 합병 시너지 전략 등을 발표했다. 그는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국내 민간 최초로 해외 가스전 개발∙생산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저장·송출 인프라 확보, LNG 직도입 및 발전 사업까지 LNG 밸류체인을 통합∙완성한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추 사장은 이어 "SK E&S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LNG 밸류체인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까지 4대 핵심사업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LNG 밸류체인의 확장을 비롯해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 E&S는 국내 민간 1위 규모인 연간 500만톤 이상의 LNG를 공급하는 도시가스업체로 5GW 규모의 LNG 발전설비를 통해 국내 도시가스 시장 점유율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모빌리티 및 발전용 시장 수요와 연계한 액화수소와 블루수소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편 SK E&S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법인은 이달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안을 승인한 후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