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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벤츠 '전기차 화재' 배터리 중국 '파라시스' 제품 사용
입력: 2024.08.05 17:54 / 수정: 2024.08.05 17:54

국토부가 직접 확인…정확한 배터리 모델명은 알려지지 않아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난 차량을 감식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께 해당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불이 나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뉴시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난 차량을 감식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께 해당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불이 나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최근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담당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붙은 벤츠 EQE 세단과 관련해 업체에 직접 문의해본 결과 배터리 셀은 중국 파라시스의 제품이라고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담당자는 "배터리 셀을 파라시스가 중국서 제조했고, 벤츠는 독일 현지에서 배터리 팩 형태로 공급받아 장착했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난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타입으로, 정확한 모델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벤츠 EQE에는 같은 차종이라도 연식과 사양에 따라 여러 종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EQE 일부는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의 제품도 탑재됐지만, 이번 사고 차량에는 파라시스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라시스는 지난 2018년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와 10년간 170GWh 규모의 배터리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20년에는 벤츠가 9억위안(약 1700억원)을 들여 파라시스 지분 약 3%를 인수해 배터리 공동 개발도 추진했다.

한편 파라시스는 지난 2021년 3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특정 환경에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전기차 3만1963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지시받기도 했다. 당시 파라시스는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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