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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판권 370억원 투자
입력: 2024.08.05 15:23 / 수정: 2024.08.05 15:23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엔씨소프트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인 빅게임스튜디오에 370억원 규모 지분과 판권 투자한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에 대한 투자를 했다. 게임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서다.

엔씨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빅게임이 출시할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브레이커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과 빅게임 지분을 확보했다. 양사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게임 개발과 기술 그리고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빅게임은 최재영 대표를 주축으로 지난 2020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서브컬처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스타일 역할수행게임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 '블랙 클로버'를 원작으로 제작한 역할수행게임 '블랙클로버 모바일: The Opening of Fate'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현재는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 '브레이커스(BREAKERS)'를 자체 개발 중이다.

최재영 빅게임 대표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첫 번째 오리지널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엔씨소프트와 사업적 파트너로서 협업하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이 브레이커스의 참신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무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최근 국내∙외 투자를 통해 올해 초 약속한 신규 지식재산권 확보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브레이커스 퍼블리싱은 엔씨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에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사가 보유한 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혁신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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