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37만CGT(59척)로 전월 대비 74% 감소했다. /삼성중공업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중국을 제치고 월간 수주량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37만CGT(59척)이다. 전월 대비 74%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6만CGT(18척·40%), 중국이 57만CGT(30척·24%)를 수주했다.

올해 1~7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3559만CGT(1234척)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이 2254만CGT(823척·63%), 한국이 811만CGT(176척·2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42% 증가한 수치다.

7월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534만CGT 증가한 1억4165만CGT으로 7552만CGT(53%)로 집계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893만CGT(27%)로 2위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각각 495만CGT, 69만CGT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03만CGT, 16만CGT 늘었다.

7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7.98로 지속해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해 7월(172.37) 대비 9%, 4년 전인 지난 2020년 7월(126.72)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2020년 11월(125.06)부터 44개월 동안 한 차례도 꺾임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250만불,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900만불,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7200만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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