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10분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771.64원으로 가장 비쌌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박헌우 기자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최근 한 달 새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22일 1714.04원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지만 지난해 2월 23일 8개월 만에 휘발유보다 비싸졌던 역전 현상을 해소하면서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토요일인 3일 오전 10시 10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68원 내린 1709.1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0.97원 떨어진 1545.99원이었고 LPG는 0.29원 내린 1075.7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771.64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울산 지역은 1678.91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92.73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각각 1646원과 1650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7월 다섯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하락했으나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하락폭을 제한"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