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양재단, 한양증권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인수 규모 2400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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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강성부 펀드' KCGI가 한양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CGI가 시장 매물로 나온 한양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일 한양증권의 대주주인 한양학원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한양증권 매각 관련 입찰제안서(LOI)를 받은 지 열흘 만이다.
입찰제안서는 KCGI를 비롯해 LF그룹, 케이엘앤파트너스, HXD화성개발 컨소시엄,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제출해 경쟁을 벌였다.
매각 대상은 한양학원이 보유한 지분(16.29%) 중 일부인 11.3%를 포함해 백남관광(10.85%)과 에이치비디씨(7.45%) 등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한양증권 지분 30%가량이다. 주당 인수가격은 6만5000원으로, 인수 규모는 총 24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한양증권 인수우선협상자로 선정된 KCGI는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지난해 KCGI자산운용(옛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해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향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한양증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