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20분 만에 완진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2일 "사고 관련해 아파트 및 피해 지역 주민 등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 당사는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당국에 협조해 차량을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총 14개 동에 1581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화재는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 EQE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8시간 20분 만에 완진됐다. 전기차 특성상 화재 진압이 오래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EQE는 벤츠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중형 세단이다. 중국 CATL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배터리셀이 탑재된 것을 알려졌다.
화재로 10세 이하 7명을 포함한 20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소방대원 1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로 70여대 차량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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