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석유류, 소비자물가 상승률 주도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우지수 기자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2.9%↑)부터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고,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3.1%)과 3월(3.1%) 3%대 초반을 기록했고, 나머지 달은 모두 2%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1~7월 평균 상승률은 2.8%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9.0%↑)과 석유류 제품(8.4%↑)의 상승률이 높았다. 농산물 중에선 배(154.6%↑)와 사과(39.6%↑)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석유류 제품은 경유가 10.5%, 휘발유가 7.9% 상승했다.
나머지 품목은 모두 3.0% 이하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신선 과실 상승(21.3%)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7.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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