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1.3% 감소
임종훈 대표 "주주들과 지속적인 소통할 것"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2분기 매출 3091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091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순이익 20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1.3% 감소했다.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 98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 역시 매출액 377억원을 올리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는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매출 305억원을, 의약품 도매 부문(온라인팜)에서는 매출 2653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와 성공적으로 합병한 후 자체 성장 동력을 갖춘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비즈니스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기기 △식품 △건강기능식품 △IT솔루션 △컨슈머플랫폼 등 경쟁력 있는 사업 부문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임종훈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의 기업적, 가치적 '퀀텀점프(대도약)'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각 사업회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종훈 대표이사는 '주주님께 드리는 글'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한미사이언스의 대표로서 한미약품은 물론 북경 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온라인팜, JVM) 등 한미그룹 전체 계열사들의 밸류업(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시장 및 주주님들과의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중간배당에 대한 신속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함과 더불어 조속한 신약 성과 창출,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석권 등 본질적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