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서 은메달
삼성전자, 선수단 1만7000명에 'Z플립6 올림픽에디션' 제공
금지현과 박하준(왼쪽)이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중국, 카자흐스탄 선수들과 '갤럭시Z플립6 올림픽에디션'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뉴시스 |
[더팩트|최문정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메달을 목에 건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의 박하준, 금지현 선수가 시상대 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영광의 순간을 남겼다.
박하준, 금지현 선수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셩리하오-황위팅(중국)과의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이는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이들은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동메달을 목에 건 카자흐스탄 선수들과 '셀카'를 찍었다. 카자흐스탄 선수가 플립6를 들고 메달을 손에 든 6명의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사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약 1만7000명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이 기기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접고 펼치는)폰 '갤럭시Z플립6'를 기본으로 금메달을 형상화한 노란 색상과 금빛 엠블럼, 삼성전자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IOC 후원사로서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 약 1만7000명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최초로 갤럭시 인공지능(AI)가 탑재됐다. 각국 선수들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이나 통화 중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이 있다.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나 '포토 어시스트'를 활용해 경기 준비과정과 올림픽 현지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올림픽 정보 공유 앱인 '애슬리트 365'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다.
IOC가 시상대에 오르는 선수들에게 셀카 촬영 같은 권한을 부여하는 건 올림픽 사상 최초다. 지금까지는 선수들이 공식 시상이 끝난 뒤 세리머니 등을 하는 과정에서만 따로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이는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원칙상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공개 당시 "올림픽 선수들이 갤럭시 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