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사가 지급 보류하고 있던 티몬 정산금 풀어 강제 취소
티몬이 전날 오후 일부 PG사의 협조로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 68억원어치를 취소 처리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환불 지연 사태를 빚은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전날 오후 일부 결제대행업체(PG사)의 협조로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 68억 원어치를 취소 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은 이날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8월 핀(온라인에서 상품권 사용 시 쓰는 번호) 발송 예정이던 도서문화상품권이 현재 티몬의 사정상 발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PG사 협조를 통해 선주문건을 취소 처리했다"고 문자했다.
취소가 진행되는 PG사는 KG이니시스와 나이스페이먼츠다. 취소 금액은 KG이니시스 26억원 나이스페이먼츠 42억원으로 PG사가 지급 보류하고 있던 티몬정산금을 풀어 강제 취소했다.
취소 여부는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소 완료까지는 사흘에서 닷새까지 소요될 수 있다.
티몬 고객들에게 "취소가 완료된 일부 고객 중 이중 환불된 경우가 있어 별도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이어 "모든 주문 고객분에게 환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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