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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분기 영업손실 96억…조선 호황이라는데 왜?
입력: 2024.07.26 15:02 / 수정: 2024.07.26 15:02

"생산 안정화 비용 반영"
상반기는 영업이익 433억원 흑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이 올해 2분기 매출 2조536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53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해 1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1590억원 대비 9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8197억원, 영업이익은 433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화오션은 건조물량 증가와 LNG 운반선 반복 생산 체계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 운반선이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컨테이너 적자호선 영향으로 생산 일정 조정과 외주비 증가 등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반영돼 2분기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원가 절감 활동과 환율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흑자 전환은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하반기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나고 생산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잠수함 창정비와 해양플랜트의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3년 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LNG 운반선 16척, 원유 운반석 7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가스 운반선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기)이다. 총 금액은 53억3000만 달러로, 6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실적 35억2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디케이드 지분을 인수해 리오 그란데(Rio Grande) 수출 터미널에서 LNG 판매와 운송, 필요한 선박 건조까지 사업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글로벌 최대 방산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해양구조물 전문 제작 업체 다이나맥 지분을 인수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생산 효율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생산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 운반선 건조가 진행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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