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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7470억원…전년 동기 比 4.6%↑
입력: 2024.07.26 13:39 / 수정: 2024.07.26 13:42

2분기 순익은 7.9% 오른 1조4255억원

26일 신한금융은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조7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26일 신한금융은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조7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상반기 2조74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26일 신한금융은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조7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거액의 대손비용 적립에도 불구, 전분기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영업이익에 기인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또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6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2% 오른 2조8218억원이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9% 오른 1조1121억원이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9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2분기에는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한 6098억원을 쌓았다.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8%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영업외이익은 1분기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이후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및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258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상반기 그룹 글로벌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4108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8.9% 오른 1958억원을 벌어들였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전분기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 및 2분기 중 일부 환입 영향으로 영업외이익이 발생한 것이 기인한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3793억원이다. 2분기는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943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수수료이익이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3.7% 증가한 1315억원이다.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3129억원이다.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1587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신한캐피탈은 상반기 1084억원, 2분기는 441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과 함께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결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동안 안정적 수익성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금융업권 내 주주환원정책을 선도해 온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중장기 재무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지속가능한 수익성 개선 및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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