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 영향
삼성카드는 26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6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삼성카드는 26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6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총 취급고는 81조20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 감소한 80조9654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2조7397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2257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2394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는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0.99%로 집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데이터 사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