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발표·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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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우리금융지주가 전 거래일 대비 8.26% 오른 1만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고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서 장 초반 8%대 강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1만4530원) 대비 8.26%(1200원) 상승한 1만573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만578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리금융지주의 강세는 올해 2분기 호실적과 50%의 주주환원율 달성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장 마감 후 올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9% 많은 931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를 18%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또한 우리금융지주는 같은 날 장 마감 직후 은행업계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기준으로 CET1 비율이 11.5~12.5%이면 주주환원율을 35%, 12.5~13%이면 40%, 13%를 웃돌면 50%까지 올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밸류업 계획 공시로 긍정적인 확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오는 8월 합병 증권사 출범을 앞둔 가운데 실사 중인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지배 순익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