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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코앞인데…스포츠 수혜주 '잠잠'
입력: 2024.07.25 15:20 / 수정: 2024.07.25 15:20

광고대행사·방송사·치킨 등 이달 들어 하락세

25일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올림픽 수혜주들의 주가가 활기를 띠지 않고 있다. /더팩트 DB
25일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올림픽 수혜주들의 주가가 활기를 띠지 않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뒀지만, 국내 증시에서 전통적 올림픽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잠잠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024파리올림픽'은 오는 27일 오전 3시에 본격 개막한다. 206개국 1만500명이 참가하는 파리올림픽은 32개 종목과 329개 경기로 진행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2개 종목에서 국가대표 143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수혜주로 꼽히는 광고·방송·치킨·편의점 등의 주가는 잠잠한 모양새다.

올해는 올림픽 특수를 누리기 힘들다는 전망이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의 경우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늦어 주요 경기 대부분이 새벽 시간이나 밤늦게 진행돼 수요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축구, 농구 등 이른바 '인기 종목'이 예선에서 일찍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점도 흥행 기대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통장 올림픽 기간 동안 광고를 집행하는 경우가 많아 실적 대목으로 평가받는 광고주는 올림픽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제일기획은 전 거래일(1만7700원) 대비 0.62%(110원) 내린 1만7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일기획의 주가는 이달 들어 4.40% 내렸다. 또 다른 광고대행사인 이노션도 이 기간 7.87% 떨어졌다.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상장된 SBS는 전 거래일(1만6920원) 대비 1.12%(190원) 하락한 1만6730원에 장을 마쳤다. SBS의 주가는 이달 들어 8.32% 하락했다. SBS는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이 아닌 집에서 경기를 보는 시청자 수가 늘자 주가가 12.99% 뛴 바 있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SOOP(숲)도 수혜주로 여겨진다. SOOP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마다 스트리머(개인 방송 진행자)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다. SOOP의 주가는 이달 들어 5.78% 빠졌다. 현재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아프리카TV만이 유일하게 파리올림픽 32개 종목에 대한 중계권을 따낸 상태임에도 투심을 녹이지 못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스포츠' 수혜주로 꼽히는 치킨·주류·편의점 등 관련주도 횡보 중이다.

치킨 브랜드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들어 주가가 4.72% 내렸으며, 올림픽을 계기로 3분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경우 이달에만 주가가 4.23% 떨어졌다.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해당 기간 주가가 0.58% 내렸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이달 들어 주가가 1.4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9월 금리인하 여부, 미국 대선,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최근 증시 하락과 변동성 확대 등으로 올림픽 수혜주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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