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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부터 MZ세대 아우른 포도뮤지엄 축제…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입력: 2024.07.24 15:21 / 수정: 2024.07.24 15:21

기부금 마련해 지역사회 기부

포도뮤지엄을 찾은 관람객들이 타이거디스코가 틀어주는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포도뮤지엄
포도뮤지엄을 찾은 관람객들이 '타이거디스코'가 틀어주는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포도뮤지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제주 포도뮤지엄이 문화 예술축제 '뮤지엄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엄데이는 포도뮤지엄이 진행 중인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와 연계한 문화 예술축제다. 이 전시는 기억과 정체성의 관계를 탐구하며 노년을 기피의 대상이 아닌 아름다울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해 볼 것을 제안한다.

포도뮤지엄은 모든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관람을 비롯해 밴드 공연과 디제잉, 유명 셰프와 푸드트럭의 즉석요리, 굿즈 할인 바자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포도뮤지엄에는 지역 어르신, 가족 단위 관람객, 젊은 커플 등 다양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포도뮤지엄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은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문화 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사회 복지회관, 노인회관, 면사무소, 장애인 종합복지관,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등의 어르신들이 포도뮤지엄을 찾아 전시와 음식, 공연 등을 무료로 즐겼다.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은 지역 복지 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뮤지엄데이 취지에 공감한 다양한 뮤지션, 셰프, 기관의 참여도 잇따랐다. '추다혜 차지스', '까데호' 등 밴드와 영몬드, 모과, 림지훈, 타이거디스코, 하세가와 요헤이 등 유명 디제이들이 온 종일 공연을 이어갔다. 이들은 행사 주제에 맞게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음악을 선곡해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장진우 셰프의 요리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포도뮤지엄 문화 예술축제 뮤지엄데이를 찾은 참전용사들이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포도뮤지엄
포도뮤지엄 문화 예술축제 '뮤지엄데이'를 찾은 참전용사들이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포도뮤지엄

공감 사회 구현을 목표로 복지사업을 운영 중인 티앤씨재단은 이날 행사에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밥먹차'를 보냈다. 특히 재단이 공감 인재로 육성 중인 고등학생 장학생들과 함께 방문해, 제주에 거주 중인 6.25 참전용사분들을 초청했다. 장학생들은 참전용사들과 전시를 관람하고 식사를 하며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 참전용사는 "우리가 점차 잊히는 것 같아 서글픈 마음이 들었는데,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직접 찾아와 고맙다고 말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참전용사들을 알리는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큰 위안을 얻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포도뮤지엄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교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마련하고 모두를 향해 항상 열려 있는 포도뮤지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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