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힘입어 매출·영입익 급증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57.1% 늘었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 변압기. /HD현대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9169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 당기순이익 16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7%, 영업이익은 257.1%, 순이익은 331.0%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기록했다.
사측은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수주액은 8억8000만달러로 상반기 누계 23억1800만달러를 기록해 연간 수주 목표 37억4300만달러의 61.9%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2억5200만달러를 채우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전기화 추세에 따라 전력기기 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효율적인 투자로 시황 수혜를 극대화하는 한편 연구개발 지속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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