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 팝업스토어 전경 /한섬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프랑스 파리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라파예트)'에 여성 패션 브랜드 '시스템'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섬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팝업스토어는 라파예트 측의 적극적인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 한섬은 총 200여 종 '시스템' 제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인테리어도 '시스템' 글로벌 컬렉션을 대표하는 색상을 적용했다. 팝업스토어는 다음해 1월 말까지 라파예트 여성관 2층에 문을 열 예정이다.

'시스템'은 지난해 1월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라파예트 총괄 구매 디렉터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프레젠테이션 현장을 찾아 브랜드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을 확인한 후, 도매 계약을 체결했다. 라파예트는 '시스템' 제품을 지난해 3월부터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 내 직영 편집숍에서 판매했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후 팝업스토어 운영을 한섬 측에 제안했다.

한섬 관계자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주요 제품이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며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이 통상 3개월인 데 반해 이번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이 7개월에 달하는 것은현지 인기가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섬은 1층 쇼윈도 전시도 맡는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1층 외관 쇼윈도에 '시스템' 제품을 전시하는 방안을 리파예트 측과 협의하고 있다. 프랑스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쁘렝땅, 봉 마르셰를 비롯해 한국 패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권 주요 백화점에서도 단독 매장 오픈을 제의 받아 협의 중에 있다고 한섬 측은 설명했다.

한섬 관계자는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 도전한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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