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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5억원 상당 한경협 회비 납부…4대 그룹 중 처음
입력: 2024.07.22 15:52 / 수정: 2024.07.22 15:52

현대차·기아·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제철 등 가입

현대자동차그룹이 4대 그룹(현대차·삼성·SK·LG) 중 가장 먼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4대 그룹(현대차·삼성·SK·LG) 중 가장 먼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4대 그룹(현대차·삼성·SK·LG) 중 가장 먼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한경협에 35억원 상당 회비를 냈다. 현대차그룹 내 한경협 회원사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5곳이다.

앞서 한경협은 올해 상반기 4대 그룹 등 420여개 회원사에 회비 납부 공문을 보냈다. 4대 그룹이 포함된 A그룹 연회비는 각 35억원이다.

한경협은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당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린 바 있다. 4대 그룹은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했다가 풍산그룹을 이끄는 류진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재합류했다.

류 회장은 기업별 등급을 A-B-C로 나누고 회비 납부 규모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특정 그룹이 너무 많이 납부하면 오히려 그쪽에 치우치게 되고 다른 그룹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취지로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삼성 7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노사 문제와 준법경영을 논의했다.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을 지낸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 위원들의 근본적 문제 제기가 있었다"라며 "결론을 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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