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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사로잡은 한국의 맛…파리·런던 우수 한식당 3곳 지정
입력: 2024.07.22 11:00 / 수정: 2024.07.22 11:00

농식품부·한식진흥원, 삼식·지음·솔잎 3곳 발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삼식(SAM CHIC) 한식당이 올해 해외 우수 한식당에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삼식(SAM CHIC)' 한식당이 올해 해외 우수 한식당에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뉴욕과 파리 등 해외에서 한식을 널리 알리는 우수 한식당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2일 뉴욕과 파리에 있는 우수 한식당 3곳을 발표했다.

프랑스 파리 식당 중 '삼식(SAM CHIC)', '지음(JIUM)'을 지정했고 영국 런단에서는 '솔잎(Sollip)'을 선정했다.

정부는 한식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 우수 한식당을 지정해 왔다. 현재까지 지정된 해외 우수 한식당은 13곳이다.

파리에 있는 삼식은 바비큐와 쌈문화를 테마로 운영되는 한국식 구이 전문점으로 된장, 멸치액젓을 비롯해 복분자 등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박술녀 장인의 전통 활옷과 한국적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지음은 비빔밥, 제육볶음, 김치찌개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는 한식당으로 무청 시래기, 건토란대, 초정쌀엿과 장류 등 국산 식재료를 사용한다. 한국적 맛과 식기 사용, 서비스에서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런던에 위치한 솔잎은 한식을 모티브로 한 요리에 양식의 조리법과 담음새가 조화를 이루는 퓨전 한식 파인다이닝이다. 한국산 쌀, 매생이, 오미자, 잣, 다시마, 장류 등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한국 전통주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한국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사업은 한식문화 적합성, 국산 식재료 사용, 조리 자격 여부, 위생 등 21개 항목을 중점 심사한다. 지정 한식당에는 지정서 수여와 함께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특전을 제공한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세계인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품격 높은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해외 우수 한식당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류를 대표하는 한식을 적극 홍보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성장과 발굴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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